항문종기는 치질과 같은 질환이지만 치핵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항문의 종기라는 이름처럼 항문 주변에 생기는 작은 혹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죠. 하지만 이 역시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항문종기의 원인과 종류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문종기란 무엇인가요?
항문 주위에 발생하는 종기로 피부나 점막 밑에 혈관이 확장되어 피가 고이면서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통증 없이 단단한 덩어리 형태로 나타나지만 간혹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항문종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항문주위 농양은 항문샘이라는 곳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나타납니다. 특히 대장균 등의 병원균이 주된 원인이며 드물게 결핵균이나 곰팡이균에 의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설사 및 변비 후 변 속에 들어있는 독성물질들이 항문샘을 자극하면서 발병하기도 합니다.
항문종기의 종류는 어떤것이 있나요?
항문농양은 항문 안쪽 깊은 곳에 위치한 항문샘에 생긴 염증이 바깥쪽으로 터져 나오면서 고름집이 형성되는 경우입니다. 주로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며 젊은 층보다는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서 자주 발견됩니다. 치루는 항문샘으로부터 분비물이 나오는 구멍이 여러 개 생기면서 누관(누공)이 만들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배변 시 항문 밖으로 나온 점액질이 외부로부터 오염되거나 상처가 나면서 균이 침투하면 생깁니다.
항문종기 어떻게 치료하나요?
항문종기 초기에는 약물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이미 진행된 경우라면 수술 등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절개 없이 간단하게 시술받을 수 있는 PPH수술이 각광받고 있으며, 국소마취 후 약 10분 내외로 짧은 시간 안에 끝나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질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큰 병 키우는 사람 많습니다. 항문질환은 초기에 잡아야 고생 안한다는 점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