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가렵다는건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건조함과 외부자극입니다. 이 두가지 모두 우리 몸 속 수분이 부족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특히 겨울철엔 공기중 습도가 낮아져서 더욱더 심해지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피부 가려움증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려움증이란 정확히 어떤 증상인가요?
가려움증은 말 그대로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나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명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증상이죠. 따라서 환자분들이 호소하는 다양한 증상들을 종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그럼 왜 이렇게 가려운건가요?
우리 몸속에서는 항상 일정량의 수분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간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즉, 근본적인 원인은 체내 수분 부족이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먼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셔주면 좋은데요. 맹물보다는 차 종류를 추천드립니다. 녹차, 홍차, 보리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차라면 괜찮습니다. 다만 커피처럼 이뇨작용을 하는 음료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가려움증이 심할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장 먼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바르게 되면 오히려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 더욱더 가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적당량을 바르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실내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하는데요,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샤워나 목욕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하면 피부 표면의 유분막이 제거되어 쉽게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로 10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보다는 약산성 바디워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씻은 후에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 닦아내거나 자연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옷차림새만으로도 가려움증을 줄일 수 있나요?
너무 꽉 끼는 옷은 통풍이 되지 않아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고, 합성섬유 소재의 옷은 정전기를 일으켜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털실처럼 거친 옷감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건성이라 항상 로션을 바르는데 왜 계속 가렵죠?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지성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얼굴과 몸에 유분이 많은 편이죠. 하지만 이 유분이 오히려 수분 증발을 막아주기 때문에 보습제를 많이 바르지 않아도 돼요. 그러나 반대로 건성인 경우에는 피지 분비가 적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각질이 생기고 거칠어지기 쉬워요. 특히 가을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더욱더 신경써야겠죠?
샤워 후 바디로션을 바르면 너무 끈적거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바디로션을 발랐을 때 끈적임이 심하다면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것이에요. 이럴때는 샤워 후 물기가 살짝 남아있을 때 발라주면 좋아요. 그리고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주면서 바르는 게 좋고, 손보다는 도구를 이용해서 펴발라주는 걸 추천드려요. 또한 오일 성분이 함유된 바디크림을 쓰면 좀 더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바디워시랑 바디로션 중 어떤걸 먼저 발라야 되나요?
사실 둘 다 같은 순서로 발라도 상관없어요. 다만 물 묻은 상태에서 크림을 바르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만약 미끌거리는 느낌이 싫다면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에 바른 다음 다시 한 번 닦아내는 방법도 있어요.
지금까지 피부가 가려운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긁지 마시고 보습제를 발라주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그러면 금방 좋아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