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 조직검사
최근 건강검진 시 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중 상당수가 ‘대장내시경’을 선택한다. 하지만 장정결제 복용과 같은 불편함 탓에 꺼리는 경우도 많다. 특히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발견되는 질환 중 대표적인 것이 ‘대장용종’이다.
최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국민 10명 중 1명이 대장용종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약 2%는 대장암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만 40세 이상부터는 5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검사 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요?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저녁 식사 후 금식해야 하며, 물·껌·사탕 등 일체의 음식물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또한 혈압약 및 심장약은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되, 새벽 4시경 남은 약과 물을 모두 비워내야 합니다. 수면내시경인 경우 당일 운전은 절대 금지이며, 보호자와 동행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보통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나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라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위장관 출혈 또는 천공(구멍) 위험이 있거나 기타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수술실로 이송하게 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후 통증이 심한가요?
일반적으로 마취제나 진정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약간 몽롱한 상태지만 의식이 완전히 깨어있는 상태입니다. 간혹 시술 도중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구토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드물게 혈변이나 하혈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대장용종절제술이란 무엇인가요?
대장용종절제술은 말 그대로 대장 내 점막 표면 위로 돌출되어 자라난 혹 같은 병변을 잘라내는 수술입니다. 선종이라는 양성 종양에서부터 암세포가 될 수 있는 종양성 용종까지를 모두 포괄하며, 대부분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 그리고 개수가 여러 개인 경우엔 반드시 절제해야 합니다.
대장용종절제술 후 통증이 심한가요?
대장용종절제술 이후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출혈, 복통, 장폐색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혈변 또는 하혈이라 불리는 선홍색 피가 섞인 대변이 나온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심한 복통 역시 마찬가지이며, 지속된다면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 없이 복부 불편감만이 있다면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됩니다.
대장용종절제술 후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장용종절제술 직후에는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 시 설사 혹은 복통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죽같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2~3일 경과 후부터는 정상적인 식사가 가능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기름기가 많거나 맵고 짠 음식,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등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암 다음으로 대장암 발병률이 높다. 그러므로 국가 암 검진 사업 대상자인 40세 이상 남녀는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