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된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렸었으며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 환자의 경우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 수술, 감염,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또한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처음 발견되거나 새롭게 진단된 당뇨병을 말하며, 전체 임산부의 약 2~3%에서 발생한다. 대부분 출산 후 사라지지만 일부에서는 지속되기도 한다.
당뇨병이란 어떤 병인가요?
당뇨병은 혈액 속 당 수치가 높은 상태를 말해요. 우리 몸 안에선 끊임없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이때 만들어지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혈관 내에 쌓여 문제가 생기는 거죠. 이렇게 되면 갈증이 심해지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되며, 소변량이 늘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돼요. 그리고 체중이 감소하며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하지만 초기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워요. 그래서 병원 검사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죠.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아요.
-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
- 쉽게 피곤해진다.
-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 시야가 흐려진다.
-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잇몸 염증이 심해진다.
- 목이 자주 마르고 침이 끈적끈적하다.
- 공복 시 혹은 식사 후에 심한 허기를 느낀다.
당뇨병 치료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당뇨병은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에요. 따라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일단 식이요법으로는 과식·폭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특히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을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꾸준한 운동 역시 매우 중요한데요.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단,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진행하세요.
당뇨병은 유전되는 질병인가요?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생활 습관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모두에게 당뇨병이 있으면 자녀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약 30% 정도이고, 한 쪽 부모에게만 당뇨병이 있어도 15% 정도의 확률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처럼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당뇨병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식습관, 운동 여부, 체중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뭐가 있나요?
우선 첫번째로는 현미밥 입니다. 백미보다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해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춰주기 때문에 쌀밥 대신 현미밥을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돼지감자차 인데요, 돼지감자는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릴만큼 혈당 조절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여주즙 입니다. 여주는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5배나 될 만큼 높고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네번째로는 양파즙 입니다. 양파 속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이 혈관 내 지방 축적을 억제시켜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청국장가루 입니다. 청국장 가루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있어 소화흡수율을 높여주며 변비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안좋은 음식은 뭐가 있나요?
첫번째로는 설탕 섭취 입니다. 설탕은 단순당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되고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킵니다. 따라서 단 음료 보다는 물을 자주 마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는 짠 음식 입니다. 나트륨 과다섭취는 혈압을 높이고 심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찌개류 같은 국물 요리를 드실 때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로는 술 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처리되는 과정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시키고 근육 조직으로부터 지방산을 동원하기 때문에 과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번째로는 밀가루음식 입니다. 밀가루 자체로도 칼로리가 높지만 밀가루 반죽 시 첨가되는 소금과 기름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더욱 살이 찌기 쉽습니다. 다섯번째로는 인스턴트식품 입니다. 인스턴트 식품은 대부분 짜고 달고 자극적이기 때문에 체중증가 뿐만 아니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검진을 통해 미리미리 체크하는 거예요. 40세 이상이거나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매년 한 번씩 복부 초음파검사 또는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받는 걸 추천드려요. 이외에도 혈압측정, 시력검사, 신장기능검사, 요당검사, 지질검사, 안과검사, 신경검사, 갑상선호르몬검사, 간기능검사, 흉부X선촬영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한다면 당뇨병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답니다.
오늘은 당뇨병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모든 병이 그렇듯 초기에 발견해서 빠르게 치료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고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