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많이 앓고있는 질환 중 하나인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음식 섭취를 거부하거나 체중 감소를 위해 인위적으로 구토나 설사제 등을 복용하는 증상입니다. 이 병은 주로 10대 후반~20대 초반 여성에게서 발생하며, 살찌는 것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과 스트레스가 원인이에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쉽게 방치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거식증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거식증이란 정확히 어떤 질병인가요?
거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이라는 이름처럼 식사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면서 나타나는 심각한 섭식장애 입니다. 정상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체형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되고, 먹는 행위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스스로 밥을 먹지 않거나 억지로 토하는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영양실조 상태가 되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해요.
거식증 환자에게 운동은 좋은 영향을 주나요?
운동은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서도 필수적이지만, 거식증 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몸속 근육조직들을 손상시켜 신체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이죠. 또한 심한 불안감과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식증 환자에게도 식이조절이 필요한가요?
물론 식이요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굶거나 절식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폭식 후 다시 단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기아상태라고 착각해서 지방을 축적하려고 하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므로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적당량을 먹고, 간식으로는 견과류나 과일 같은 고칼로리 식품보다는 저지방 우유나 두유 또는 삶은 달걀 흰자위 1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거식증 환자 가족으로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족 모두가 거식증 예방교육을 받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아이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며, 부모 역시 자녀 앞에서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이미 거식증 증세를 보인다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지나친 간섭이나 강요는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식증 환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무월경(생리불순)이 있습니다. 이는 여성호르몬 분비 저하로 인한 배란 장애 및 난소기능저하로 발생하며, 심한 경우 불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불량, 변비, 부종, 탈모, 골다공증, 피부노화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우울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거식증 자가진단 테스트 방법은 무엇인가요?
아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거식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하루 한 끼 이하로 먹는다.
- 일주일에 1kg 이상 빠진다.
- 생리불순이 있다.
-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 구토를 자주 한다.
- 물만 마셔도 토한다.
- 몸무게 재는 것이 두렵다.
- 거울 속 내 모습이 보기 싫다.
- 가족에게 나의 몸매에 대해 지적받는다.
- 나는 뚱뚱하다.
- 남 앞에 서는 것이 두렵다.
-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불편하다.
- 혼자 있고 싶다.
- 자살 충동을 느낀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100명 중 2명이 거식증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데요, 여러분 주위에서도 혹시 거식증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거식증 치료방법 이었습니다!